"도대체 어떻게 잡은 거야?"…배지환 슈퍼캐치에 감탄→'올해의 캐치' 극찬까지

2023. 5. 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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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어떻게 잡은 거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맞대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2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렸다. 이어 크리스 오윙스의 안타가 나오며 3루까지 갔고 오스틴 헤지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배지환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3으로 팽팽하던 9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투쿠피타 마카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조시 팔라시오스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앤드류 맥커친이 병살타를 때리며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배지환이 가장 빛난 순간은 9회말이었다. 이미 5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았던 배지환은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J.P. 크로포드의 타구를 잡았다. 크로포드는 1B1S 상황에서 베드나의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중견수 배지환의 뒤로 뻗어나갔다. 하지만 전력 질주한 배지환이 워닝트랙에서 허리를 꺾으며 공을 잡았다.

배지환이 정규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10회초 피츠버그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10회말 시애틀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으며 패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배지환의 수비는 많은 칭찬을 받았다. 피츠버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대체 지환이는 이걸 어떻게 잡았을까"라는 글을 동영상과 함께 올렸다.

미국 매체 'DK 피츠버그 스포츠'의 데얀 코바세비치는 "배지환의 올해의 캐치가 나왔다. 달려가다 마지막 순간에 손을 뻗어 잡았다. 그리고 담장에 부딪혔다"며 "시애틀에 온 팬들은 그를 응원하고 있다. 놀랍다!"고 했다.

[배지환. 사진 = MLB.com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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