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학 선구자 김동수 별세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3. 5.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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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는 국내 핵의학·내분비학의 선구자로, 노년에는 시민운동 원로로 활약한 김동수 박사(사진)가 지난 28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제자인 김용기 씨 등이 29일 전했다. 향년 97세.

6·25전쟁으로 피란 간 부산에서 군의관 조수 일을 하며 의술에 눈을 뜬 고인은 부산대 의대에 들어가 늦깎이 의사의 길을 걸었다. 1964년에는 내분비 질환의 일종으로 소변의 양이 많아지는 질병인 '요붕증'을 동반한 '시한(Sheehan) 증후군' 사례 연구를 영국의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발표했다. 1985∼1986년 대한핵의학회 2대 이사장을 지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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