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카카오페이로 188만원이…

위지혜(wee.jihae@mk.co.kr) 2023. 5.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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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스토어 19번 해킹
카카오는 이상거래 감지 못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계정이 해킹을 당하고 이에 연동된 카카오페이로 수차례 대금이 결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계정 해킹은 흔한 일이고, 카카오페이는 이상 거래를 감지하는 즉시 결제를 중단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19차례에 걸쳐 188만원이 빠져나갈 때까지 속수무책이었다. 모바일 계정을 통한 지급결제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이 같은 사고 또한 늘어나며 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9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보된 바에 따르면 직장인 이 모씨는 지난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계정에서 9만9000원의 게임 아이템이 자신도 모르게 19차례 결제됐다. 해당 금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계정에 연동된 자신의 카카오페이를 통해 지급됐다. 이는 당일 오전 8시 48분부터 8시 54분까지 약 6분간에 걸쳐 발생한 일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이 같은 이상 거래가 20번째 결제됐을 때 감지하고 8시 54분에 이씨에게 '이상 거래가 탐지돼 카카오페이 계정이 일시 정지됐다'고 통보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구글 결제의 경우 개인 정보 정책상 결제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계정 정보를 카카오페이에서 알 수 없다"며 "먼저 구글 쪽에 확인해볼 것을 안내하고,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환불 여부 검토 및 가맹점 중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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