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중인 윤호진 감독 “나도 아직 1년 차다 보니…”

용인/김민수 2023. 5.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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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감독은 패배를 통해 더욱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윤호진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공격력이 많이 약화한 것은 사실이다. 약해진 공격력을 수비에서 상쇄하기 위해 노력했다. 워낙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고 예전부터 함께 맞춰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했다. 선수들이 지시 사항을 잘 이행해줘서 2쿼터에 좋은 수비가 나왔던 것 같다"고 견고했던 연세대의 수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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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수 인터넷기자] 1년차 감독은 패배를 통해 더욱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가 패배를 딛고 더욱 힘차게 날아올랐다.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29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75-59로 승리했다.

윤호진 감독은 “내가 부족해서 지난 고려대와 경기를 그르쳤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하나 되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선수들이 멘탈 잘 회복해서 하나 된 마음으로 잘 뛰어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는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경희대를 밀어붙였다. 2쿼터에는 존 프레스 수비를 펼치며 재미를 봤다. 상대 턴오버를 손쉬운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윤호진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공격력이 많이 약화한 것은 사실이다. 약해진 공격력을 수비에서 상쇄하기 위해 노력했다. 워낙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고 예전부터 함께 맞춰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했다. 선수들이 지시 사항을 잘 이행해줘서 2쿼터에 좋은 수비가 나왔던 것 같다”고 견고했던 연세대의 수비를 설명했다.

하지만 연세대는 3쿼터 흔들리며 위기에 봉착했다. 전반 내내 경기를 잘 풀어준 이민서가 흔들리며 공격에서 연달아 턴오버가 발생했다. 3쿼터 도중 비하인드 백패스를 시도하다 실패한 이민서를 향해 윤호진 감독이 호통을 치며 다그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아무래도 (이)민서가 부담을 많이 갖는 상황에서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흔들렸던 것도 맞다. 그런데 민서가 워낙 쇼맨십이 있는 농구를 한다. 그러한 플레이들이 성공을 한다면 박수를 받는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팀의 리딩 가드를 맡고 있다 보니 자제시키려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 굳이 안 해도 되는 플레이들을 하다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비하인드 백패스가 성공했다면 당연히 좋은 플레이였겠지만, 굳이 할 필요 없는 플레이였다. 물론 나도 그런 플레이를 이해하고, 말리지 않지만 지금은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다. 그런 실수들이 모여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질책을 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주전 가드 유기상 없이 치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연세대에는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유기상은 고려대와 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린 부상을 당했다.

윤호진 감독은 “(유)기상이의 부상은 간단한 염좌 정도 수준이다.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무리를 시키고 싶지 않다. 가장 후회되는 게 1쿼터에 다쳤을 때 빼줬어야 했는데 나도 아직 1년 차 감독이다 보니 무리를 시켰던 것 같다. 그 점이 제일 후회된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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