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ool 상품] 우리 쌀·토종 김칫국 활용해 김치전 바삭한 맛 살린 K스낵
MZ세대 입맛 사로잡아
"김치 국물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 고유의 김치 맛을 살리면서도 대중성 있는 먹거리를 만드는 것을 고민했습니다."
K스낵 김치칩을 개발한 식품 전문기업 더다믐의 신인호 대표는 "5년 전 김치마스터셰프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경험을 계기로 '김칩스'를 직접 만들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김칩스는 2018년 김치마스터셰프 콘테스트 대상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요식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2022년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는 '톱 오브 베스트'에 선정돼 굴지 대기업 제품들과의 경쟁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칩스의 특징은 김치전의 맛을 오롯이 구현해 내고 있다는 것이다. 김치전 끝부분의 바삭한 식감과 맛을 스낵으로 맛볼 수 있는데,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얇은 스낵을 꺼내 씹으면 처음에는 익숙한 김치전 맛이 전해지고, 계속 씹다 보면 실제 김치와 흡사한 풍미가 느껴지기까지 한다.
신 대표는 "김치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건강 간식으로도 요긴하고 MZ세대에겐 술안주로 인기가 많다"며 "김치로 만든 국내 최초의 건강 스낵이라는 것을 눈여겨본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손수 김칩스를 소개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김칩스의 가장 큰 특징은 합성조미료나 시즈닝으로 김치 맛만 흉내 낸 과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직접 담근 국내산 김치 국물과 우리 농산물인 철원 오대쌀을 원료로 제조된다. 신 대표는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글루텐프리 제품이라는 점에서 까다로운 소비자 취향까지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글루텐프리 제품은 보리, 밀 등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식품이다.
김칩스는 출시 1년 만에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편의점(CU), 대형마트, 백화점 등 30여 개 유통망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신 대표는 "6월 말부터 김칩스 매운맛, 김칩스 해물김치전맛 등 신제품이 출시돼 판매망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K컬처와 K푸드에 관심 있는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도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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