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리셀' 플랫폼 틈새 시장?…"규제 강화" 목소리도 [엔데믹 티케팅 대란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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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수요 증가는 관련 2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판매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맞물려 티켓 리셀을 틈새 시장으로 보는 기업 움직임 등이 눈길을 끈다.
전시·공연 등 티켓을 재판매하는 전문 플랫폼들은 이미 마니아들 사이에선 주된 거래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유명 플랫폼까지 관심을 보이는 티켓 리셀은 최근 관련 시장의 전반적 성장과 결부해 보는 시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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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 반발도 상당…과한 웃돈 등 비판 주장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티켓 수요 증가는 관련 2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판매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맞물려 티켓 리셀을 틈새 시장으로 보는 기업 움직임 등이 눈길을 끈다.
전시·공연 등 티켓을 재판매하는 전문 플랫폼들은 이미 마니아들 사이에선 주된 거래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티켓베이·스텁허브·티켓마스터·비아고고 등이 잘 알려진 플랫폼이다. 여기선 인기 티켓을 파는 모습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경로로 한 티켓 유통도 활발하다. 양도 거래 형태를 보이면서도, 호가를 높여 받는 식의 양태도 적잖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티켓 시장 관련 주요 화두는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KREAM)'의 팀플러스 주식 인수였다.
팀플러스는 티켓베이 운영사인데, 크림이 2대 주주 수준의 주식을 확보하면서 티켓 리셀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란 해석이 파다했다.
유명 플랫폼까지 관심을 보이는 티켓 리셀은 최근 관련 시장의 전반적 성장과 결부해 보는 시선이 많다.
리셀 시장은 비교적 낮은 노력 대비 고수익 투자처란 인식 아래 젊은 층이 많이 참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부수입 측면에서 접근하는 곳들도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측에선 국내 리셀 시장 규모가 2025년엔 2조8000억원 수준까지 커질 수 있단 전망도 나왔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평가인 것이다.
반면 티켓 리셀이 활발해 지는 기류에 대해선 부정적 목소리도 상당하다.
우선 암표 거래와 비교하는 이들이 많다. 이미 구입한 티켓을 다른 사람에게 호가를 높여 되파는 유통 방식에서 유사성이 크다는 것이다.
판매자 측에선 시장 교란이란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예매 무효 처리를 하거나, 티켓 판매를 중단하는 등 조치를 취한 사례도 존재한다.
판매자 쪽의 부정적 시선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가 3월17~31일 공연기획사 14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했을 때 티켓 리셀 반대 응답이 74.5%에 달했단 점 등에서도 나타난다.
소비자 측면에서도 희소성을 이용해 타인의 관람 기회를 박탈하고, 수익을 추구하는 데 대한 반발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위 아이디 옮기기(아옮), 계정 옮기기(계옮) 등 수법에 대한 지적도 존재한다. 위법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적절한 행태냔 지적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암표와 양도 거래엔 차이를 둬야 한단 반론도 있지만, 인기 티켓에 과도한 웃돈을 붙여 되파는 등의 양태에 대한 비판 역시 거센 모습이다.
이런 배경에서 일각에선 티켓 리셀에 대한 규제 보완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온다. 한 플랫폼 관계자도 "현재로선 규제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고 보탰다.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공연법 개정안이 내년 3월 시행되지만, 이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장권 등 부정판매에 대한 규제를 골자로 하는 것이다.
국회엔 티켓에 대한 상습 또는 영업 리셀을 통해 구입가보다 높이 재판매, 알선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걸 의무화하는 방향의 법안이 발의돼 있긴 하다.
이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난해 9월 발의한 공연법 일부 개정안인데, 현재까지 상임위 소위 단계 논의에 머물러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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