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6월엔 켤 준비...에어컨 사용전 ‘이것’ 점검부터 하세요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5. 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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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본격 가동전 자가 점검 필수
AS접수건 30%는 간단 조치로 해결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하고
실외기에 낙엽·쓰레기 없도록 해야
[사진출처 = 픽사베이]
예년보다 이른 더위와 함께 긴 장마가 예고되면서 당장 6월부터 에어컨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외기는 외부에 노출돼 관리가 어렵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에어컨 사후서비스(AS) 중 약 30%는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한 조치로 해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모컨 건전지 방전, 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은 고객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이다.

삼성전자서비스가 밝힌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자가 점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에어컨은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한다.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 코드를 연장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된다.

전원 코드는 콘센트 끝까지 확실하게 꽂고 손상된 전원 콘센트엔 연결하지 않는다. 에어컨 전원 코드가 손상된 경우 서비스센터에 AS를 신청한다.

실외기 통풍 상태 확인도 필요하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잘 방출되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바람 방출구를 막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 역시 저하된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낙엽, 쓰레기 등도 화재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에어컨을 임의로 분해, 수리, 개조하지 않아야 한다. 이사 등으로 인해 재설치가 필요할 경우 공인된 설치 기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에어컨 작동 전 확인해야 하는 사항으로 에어컨 전원 연결 상태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어컨 전원은 벽면 콘센트에 꽂고 에어컨 차단기 스위치가 켜져 있어야 한다.

리모컨은 동작 방식에 따라 점검 방법이 다르다. 적외선(IR) 방식의 리모컨은 휴대폰 카메라 앱 실행 후 카메라를 향해 버튼을 누르며 센서부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한다.

블루투스 방식의 리모컨은 휴대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리모컨의 페어링 버튼을 눌러 블루투스 연결 항목에 리모컨이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에어컨 관리의 기본인 먼지거름 필터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후면에서 공기를 흡입해 먼지거름 필터를 거쳐 전면으로 시원한 바람을 배출한다. 따라서 먼지거름 필터가 오염되면 에어컨 내부로 먼지, 세균 등이 유입되거나 시원한 바람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여름철엔 최소 2주 간격으로 먼지거름 필터를 청소해야 한다. 먼지거름필터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솔로 세척하고 깨끗한 물로 헹궈준다. 너무 강하게 문지르거나 물이 뜨거우면 필터가 손상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충분히 말린 뒤 조립한다.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은 시험 가동을 통해 잘 나오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에어컨을 일단 냉방 모드로 설정한 뒤 희망 온도를 실내 온도보다 2~3℃ 낮게 설정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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