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태풍 마와르.. 방향 더 틀어 日 오키나와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 간접 영향 예상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방향을 틀고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영향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괌을 강타한 '마와르'는 오늘(29일) 오후 3시 '강'의 강도를 유지한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50㎞ 부근 해상을 지났습니다.

이후 대만을 향해 방향을 튼 '마와르'는 내일(30일) 오후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8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습니다.

이후 북동쪽으로 좀 더 방향을 틀어 다음달 2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30㎞ 해상에 위치하겠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하며 '마와르'의 강도는 '중'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음달 3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까지 가까워지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간접 영향이 예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뜻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