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풍향계] 부채한도 다음은 고용지표·CPI 지수

신하연 2023. 5. 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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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최대 변수로 꼽히던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최종합의에 이르면서 뉴욕증시도 한숨 돌리게 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채무 불이행, 디폴트를 막기 위해 부채 한도를 31조4000억달러(약 4경2000조원) 규모로 상향하는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또 "증시가 오름폭을 높여가는 주춧돌이 되며, 나스닥 지수와 성장주 중심의 차별화가 미국 증시 내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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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최대 변수로 꼽히던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최종합의에 이르면서 뉴욕증시도 한숨 돌리게 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채무 불이행, 디폴트를 막기 위해 부채 한도를 31조4000억달러(약 4경2000조원) 규모로 상향하는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주(5월 29일~6월 2일) 뉴욕증시는 29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해 이번 주 거래일은 4거래일이다.

지난 26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에는 현지시각 13~14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6월 2일과 13일에 각각 5월 고용보고서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두 지표 모두 연준이 선호하는 경제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18만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4%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 상승률은 전월보다 0.3% 오르고, 작년보다 4.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5%와 4.4%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첫번째 난관을 넘어선 후 시장 참여자는 FOMC를 앞두고 경제지표로 시선을 옮겨갈 것"이라면서 "5월 고용지표 결과는 고용 둔화와 임금 상승폭 둔화를 통해 6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공식화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증시가 오름폭을 높여가는 주춧돌이 되며, 나스닥 지수와 성장주 중심의 차별화가 미국 증시 내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7월에 중단한 후 11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까지 연준이 0.25%가량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80% 수준에 이른다. 6월에 인상을 쉬어가더라도 7월에는 추가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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