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오순절 대성회 “오순절 성령 축복으로 세계에 평화와 행복 도래하길”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름다운 성품으로 사랑 실천 다짐
오순절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 중 하나다. 3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애굽(이집트)에서 나온 모세가 홍해를 건넌 지 50일째 되는 날에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간 데서 유래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바다에서 무사히 상륙한 날인 ‘초실절’로부터 일곱째 날 안식일을 일곱 번 지낸 다음 날이라는 뜻에서 구약시대에는 ‘칠칠절(七七節)’로 불렸다.
신약 성경의 명칭인 오순절은 부활절(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라는 의미다. 2000년 전 예수가 부활한 지 40일 만에 승천한 후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열흘간 간절히 기도한 끝에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 축복을 받았다. 이후 성령의 은사를 힘입은 초대교회는 사람들이 목수의 아들, 평범한 사람의 하나로 알고 있던 예수가 육체로 오신 하나님임을 밝히 알렸다. 그러자 하루에 삼천 명, 오천 명이 예수를 메시아(그리스도)로 믿고 구원받은 내용이 성경에 기록돼 있다. 오순절 성령 축복을 계기로 ‘새 언약 복음’이 유럽 각지로 신속히 전파됐다.
히브리어 원어 성경에는 ‘하나님’이 복수명사인 ‘엘로힘(하나님들)’으로 2500회나 기록돼 있고, 요한계시록에는 생명수를 주는 하나님이 ‘성령과 신부’로도 표현돼 있다.
기념예배에 참석한 신동진(44) 씨는 “인류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생명수로 소성함을 얻는다는 성경 말씀처럼 성령 축복을 힘입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생명수 말씀을 전해서 영원한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복숙(56) 씨는 “열흘간 간절히 기도한 후 오순절 성령을 받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의를 행하고 사랑을 실천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이웃들에게 선한 행실을 하는 것은 물론 영생 축복을 나누며 진정한 사랑을 베풀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빈 병에 물을 담으면 물병이 되고 꽃을 담으면 꽃병이 되듯, 마음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나’의 의미가 결정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성도들이 성령을 마음에 담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름다운 성품으로 변모해 가족과 이웃, 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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