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선발 첫 시즌 만에 디그롬 기록을?…ATL '콧수염 에이스' 최소 이닝 100K

2023. 5. 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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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의 기록을 깨고 최소 이닝 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스트라이더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2자책)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스트라이더는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애틀랜타 타선은 1회말부터 7점을 뽑으며 스트라이더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스트라이더는 2회초 닉 카스테야노스와 카일 슈와버를 뜬공으로 잡은 뒤 J.T. 리얼무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삼진을 기록했다.

3회초 스트라이더에게 첫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코디 클레멘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브랜든 마시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에드문도 소사를 삼진 처리한 뒤 브라이슨 스톳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트레이 터너와 브라이스 하퍼를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스트라이더는 4회초 선두타자인 카스테야노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올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슈와버와 리얼무토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5회초 마시와 소사, 6회초 스톳과 하퍼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날 경기 9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스트라이더가 4회초 카스테야노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첫 61이닝 만에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2021시즌 디그롬이 세운 61⅔이닝 100탈삼진 기록을 깨고 최소 이닝 1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도 스트라이더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그는 "놀라운 일이다"며 "그가 공을 던질 때마다, 모든 타자를 삼진아웃으로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라이더는 2020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26순위로 애틀랜타에 지명받았다. 2021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고 올 시즌부터 풀타임 선발로 나서고 있다. 11경기 5승 2패 63⅔이닝 24실점(21자책) 106탈삼진 26사사구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은 0.99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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