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15경기 7골, 최근 5경기 무득점 강원...최용수 감독은 '자신감 강조'

신인섭 기자 2023. 5. 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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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경기 7골.

강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FC서울에 0-1로 패했다.

이날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강원은 5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에 빠졌다.

강원은 시즌 초반 8경기 4무 4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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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15경기 7골. 분명 강원FC의 공격력에는 문제가 있다.

강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FC서울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강원은 2승 5무 8패(승점 11)로 리그 11위에, 서울은 8승 3무 4패(승점 27)로 리그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최용수 감독의 전략은 전반 무실점으로 서울의 공격을 틀어막은 뒤, 후반 역습을 통한 한 골 승부였다. 강원은 전반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전부 하프 라인 아래로 내려서 수비를 형성했고, 두 줄 수비로 서울의 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페널티 박스 안에는 7~8명이 밀집해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번 빈틈을 보이며 실점을 내줬다. 전반 28분 백종범 골키퍼가 길게 찬 공을 윌리안이 받은 뒤,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했고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강원은 곧바로 이정협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강원은 후반에 라인을 높게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결국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0-1로 서울에 패했다.

이날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강원은 5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에 빠졌다. 강원은 시즌 초반 8경기 4무 4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9라운드 서울전 3-2 승, 10라운드 전북 현대전 1-0 승을 거두며 2연승 질주를 해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5경기 1무 4패, 무득점을 이어가며 추락했다.

지난 시즌 잘 됐던 양현준, 김대원의 좌우 측면 공격 전개는 상대 수비에 읽혔고,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한 점이 제일 크다.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양현준은 K리그1 8골 4도움을 올리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김대원도 12골 13도움을 올리며 10-10 고지를 넘었다. 두 선수의 활약에 강원은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6위와 함께 파이널A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조용하다. 양현준은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고, 김대원은 1도움이 전부다.

위안거리는 이정협이 복귀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양현준과 김대원이 훨훨 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최전방에서 버텨주던 이정협의 존재 때문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정협은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 교체를 통해 복귀했다. 또한 서울전에도 교체로 나서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정협이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양현준과 김대원에게도 공간이 날 가능성이 커진다.

최용수 감독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서울전이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뒤집을 수 있는 득점 루트와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득점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그런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자신감을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회복되면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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