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출범…위원장에 하태경 의원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5. 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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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하태경“시민단체 선진화위해 고민하겠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이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하태경 의원을 임명했다.

29일 국민의힘은 비공개 화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특위 출범 및 하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하 의원은 이날 매일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시민단체) 선진화를 위해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는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간단히 활동계획을 밝혔다.

여당은 지난 25일 국고보조금과 지원금을 유용하는 시민단체들을 비판하며 ‘시민단체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계획했던 TF보다 격이 높은 특위를 출범시켜 시민단체에 칼을 빼든 것이다. 앞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지원해온 시민단체가 약 2억원의 징용 판결금을 받은 피해자 유족들에게 판결금의 20%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여권 관계자는 “김기현 대표가 단순 TF가 아니라 특위로서 시민단체의 정상화를 당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위는 위원장인 하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외부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류성걸·이만희·서범수 의원과 홍종기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등이 특위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외에도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와 김소양 전 서울시의회 의원 등이 참여한다. 활동 과정에서 당·내외 시민단체 전문가 등 추가 인선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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