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업 `엠비트로, KAIST-뉴욕대 조인트캠퍼스에 10억 기부

스마트홈 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에 활용

이광형 KAIST 총장(왼쪽)과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가 29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KAIST-NYU 조인트 캠퍼스 공동연구 발전기금 10억원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KAIST는 가정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엠비트로가 KAIST와 미국 뉴욕대학이 공동 추진하는 'KAIST-NYU 조인트 캠퍼스 공동연구 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발전기금은 KAIST가 뉴욕대와 함께 진행하는 공동연구 중 '스마트홈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 연구와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는 "KAIST-NYU 조인트 캠퍼스가 우리나라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생태계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엠비트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미국 뉴욕대와 힘을 모아 글로벌 가치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AIST는 2021년 뉴욕 진출 계획을 밝힌 이후 지난해 미국 뉴욕대와 뉴욕시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두 대학은 조인트 캠퍼스 협정에 따라 인공지능, 바이오 등 총 9개 분야의 중장기 공동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또 교환학생, 부전공, 복수전공, 공동학위 등을 포함한 교육분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엠비트로는 현대퓨처넷과 협업해 무통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를 결합한 사물인터넷 제품을 개발해 지난 1월 'CES 2023'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