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볼링 여중부 2관왕 신효인(양주 백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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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볼링팀 코치인 부친 영향으로 입문…뛰어난 멘털관리 능력 돋보여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여중부에서 개인전(921점)과 4인조전(3천264점)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신효인(양주백석중).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양주 백석고 코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볼링에 입문한 신효인은 1시간 거리의 연습장까지 혼자 다니는 열정을 보였고, 결국 이번 소년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효인은 내년 중학 졸업 후 아버지가 팀을 맡고있는 백석고로 진학할 예정이다.
신효인은 “지난해 소년체전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아쉬움에 더 열심히 노력했다”며 “워낙 경기도가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4인조전도 믿고 있었고, 그만큼 다른 선수들도 잘 해줘서 단체전까지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인조전이 4시간 동안 진행되다보니 발이 너무 아팠고 생각했던 것보다 레인 변화가 심해 적응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신효인의 강점은 침착성이다. 경기에 임할 때 자신을 최대한 침착하게 만드는 멘털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볼링의 매력은 스트라이크를 쳤을 때 나오는 쾌감”이라고 밝힌 신효인은 “고등학교 진학 후 3년 동안 전국체전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둬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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