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50주년 잔치에 장때비...김기동 감독 "매진 처음 들었는데 비 많이 와 가슴 아파"

신동훈 기자 2023. 5. 29.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잔칫날에 비가 많이 와 가슴이 아팠다."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승점 24점(6승 6무 2패)으로 4위에, 전북은 승점 18점(5승 3무 6패)으로 7위에 올라있다.

김기동 감독도 포항 명예의 전당에 오른 멤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포항)] "잔칫날에 비가 많이 와 가슴이 아팠다."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승점 24점(6승 6무 2패)으로 4위에, 전북은 승점 18점(5승 3무 6패)으로 7위에 올라있다.

포항은 황인재, 심상민,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 이승모, 오베르단, 백성동, 고영준, 김승대, 제카를 선발로 내보냈다. 윤평국, 박찬용, 신광훈, 김준호, 완델손, 김인성, 이호재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번 경기는 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기동 감독은 "역사와 전통의 팀에 소속된 것만으로도 선수들은 자부심이 클 것이다. 승리 의지가 남다를 거라고 본다. 중요한 시점에서 이야기하면 경직될 거란 우려가 커 딱히 말을 안 한다. 부담보단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자부심을 갖고 멋진 경기하자고 메시지를 던졌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오늘 황선홍, 이흥실 등 구단 자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들과 신화용, 황진성 등 신규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들까지 찾아왔다. 김기동 감독은 "레전드들이 왔다고 부담이 되지 않는다. 매 경기가 사실 부담이다. 이겨내려고 한다"고 했다. 

김기동 감독도 포항 명예의 전당에 오른 멤버다. 40주년, 즉 10년 전에 헌액이 됐다. "10년 전이다. 후배들이 새롭게 헌액이 되는 걸 보면서 포항에서 많은 시간들을 보낸 것 같다고 느꼈다. 후배들이 다른 팀에 가더라도 포항에 애정을 가지며 선수 생활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에 대해선 "경기를 보면 초반보단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그래서 승률도 높아지고 포지션 체인지 등 약속된 플레이가 보인다. 분석을 했고 전북 명단을 보고 어떤 변화를 주며 나설지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홈에서 전북에 약했다"라는 질문에 웃으며 "잘 모르겠다. 좋은 기억밖에 안 한다. 졌을 때도 내용적으로는 좋았다고 기억한다. 찬스가 왔을 떄 골을 누가 넣느냐가 관건이다. 기회가 났을 때 득점을 하는지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부터 치고 올라가는 상황에서 해볼 만한 팀을 만나면 올라가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올라가야 한다는 걸 계속 강조하는데 잘 안 되긴 한다. 전북과 같은 강팀들을 만나면 응집력, 집중력이 높아지니까 오늘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비 올 때 항상 좋은 기억이 있다. 오전보다 비가 잦아든 건 다행이다. 잔칫날인데 비가 온다고 해서 아쉽다. 처음으로 매진이라는 걸 들었는데 비가 많이 와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많이 오신 것 같다.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하며 사전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