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30일부터 카자흐·우즈벡 등 중앙아 2개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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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달아 방문한다.
외교부는 박 장관의 이번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방문이 "중앙아 주요국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차세대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앙아 국가들과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통해 '탄탄한'(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한국)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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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달아 방문한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의 이번 두 나라 방문은 작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정부 고위급 인사의 첫 중앙아시아 순방이다. 특히 우리 외교부 장관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건 2018년 강경화 당시 장관 이후 5년 만이다.
박 장관은 오는 31일 첫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서 무라트 누르틀례우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에너지부 장관과도 만나 원자력발전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박 장관은 이른바 '외교부 1호 영업사원'으로서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기업인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내달 1일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한다.
박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에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외교장관과 공급망 협력 강화방안 등을 주제로 회담한다.
박 장관은 또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학부를 개설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국립동방대학교를 찾아 특강을 진행하고,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에선 한·우즈베키스탄 한반도 라운드 테이블을 열어 최근 한반도 정세와 '담대한 구상'(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 등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외에도 박 장관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극장에서 94만달러 규모의 무대설비 기증식을 진행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선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해 고려인 1세대 노인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외교부는 박 장관의 이번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방문이 "중앙아 주요국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차세대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앙아 국가들과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통해 '탄탄한'(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한국)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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