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떠나는 여행 어때요? 30일부터 ‘5만원 할인권’ 선착순!
6월은 여행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가정의 달인 5월만큼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요소가 적고,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을 앞두고 있어서다.
이는 곧 더 알뜰하게, 덜 번잡하게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6월 여행이 제격이라는 말이 된다. 고물가 영향까지 겹쳐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추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유통·여행업계도 ‘이른 휴가족’ 맞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6월 초부터 예년보다 한달 일찍 여름휴가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5월부터 휴가 때 필요한 상품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일정을 앞당겼다. 이달 1~25일 선글라스와 수영복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씩 늘었고, 여행용 캐리어 매출은 50%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전점에서 선글라스 할인 행사를 연다. 톰포드, 몽클레르,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유명 선글라스를 특가에 선보인다. 구매금액의 최대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다음달 1~11일에는 ‘2023 상반기 뷰티 어워즈’를 열고 선크림 등 주요 카테고리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을 선정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이른 휴가족 증가는 각종 수치로도 확인된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여름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42%가 ‘성수기(7~8월)를 피해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19 발생 이전인 2015~2019년 6월 출국자 수는 매년 평균 12.7%씩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연도별 평균 증가율인 8.3%를 웃돈다.
6월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를 눈여겨볼 만하다. 정부는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정하고 국내 소비 증진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지역편’과 ‘전국편’으로 나뉜다. 지역편의 경우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19개 온라인 여행사 누리에서 5만원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할인권은 7만원을 초과하는 12개 광역시도(강원 ·경기·경남·경북·대구·대전·부산·인천·전남·전북·충남·충북) 숙박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전국편은 다음달 2~30일 34개 채널에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5만원 초과 숙박상품 구매 시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역편과 전국편 모두 입실 가능 기간은 7월14일까지다.
2004년 1월1일 이전 출생자만 1인 1회 참여가 가능하다. 지역편 쿠폰 사용을 사용하면 전국편 쿠폰은 발급받을 수 없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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