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병가 방청 논란, 컬투쇼 “조작 제안한 적 없다”

‘두시탈출 컬투쇼’

‘두시탈출 컬투쇼’가 경찰이 병가를 내고 방청을 왔다는 방송에 조작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2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제작진은 SNS를 통해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선 방송에서 방청을 온 경찰 A씨의 사연을 소개하며 “A씨가 체력 검정날에 진단서를 내고 방청을 왔다”라고 발언했다. A씨는 본인이 경찰임을 밝혔다.

방송 후 경찰이 거짓으로 진단서를 제출하고 라디오 방청을 온 것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고, 경찰 측은 병가가 아니며 체력 검정 또한 마치고 방청을 갔다고 주장했다. 이후 제작진이 방송 재미를 위해 연차를 내고 온 방청을 병가를 내고 온 방청으로 조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와 제작진은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이에 해명에 나섰다.

제작진은 “일부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 방송 내용 조작을 제안했다’는 기사내용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제작진은 방청객께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일절 없다. 또, 경찰청 관계자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제작진 언급을 따로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기사에 대해서는 기사에 ‘제작진이 제안해서’라고 쓴 것에 대해 해당 기자와 통화하여 이유를 물었다. 기자는 처음 취재과정에서 오해를 했으며 잘못을 인지하고 30분 만에 다시 기사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두시탈출 컬투쇼’ 측 전문.

이번주 금요일(26일) 방송 내용을 두고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말씀 드립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 방송 내용 조작을 제안했다”는 기사내용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제작진은 방청객께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일절 없습니다.

또, 경찰청 관계자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제작진 언급을 따로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기사에 ”제작진이 제안해서“라고 쓴 것에 대하여 해당기자와 통화하여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기자는 처음 취재과정에서 ‘오해’를 했으며 ‘잘못을 인지하고 30분만에 다시 기사 수정’을 했고,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