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관석 산자위원장 사퇴·김경협 환노위원장 후보 교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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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사퇴와, 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후보 교체를 촉구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쩐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해 무소속이 된 윤 위원장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자 위원장 교체 시기를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로 미뤘다"며 "윤 위원장 심기를 보전하기 위해 꼼수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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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사퇴와, 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후보 교체를 촉구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비위 방탄용'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쩐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해 무소속이 된 윤 위원장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자 위원장 교체 시기를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로 미뤘다"며 "윤 위원장 심기를 보전하기 위해 꼼수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환노위원장에 내정된 김 의원은 현재 불법 토지 거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며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할 처지에 놓인 인사를 상임위원장에 앉히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소관 상임위를 대표하고 의사 진행을 공정하게 주재해야 할 위원장 자리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과 잇속을 위해 흥정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방탄용, 입막음용 자리 나눠 먹기는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여전히 법제사법위원회에 보임돼있다"며 "김 의원의 조속한 법사위 사보임을 촉구한다"고도 덧붙였다.
국회는 3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행정안전위원장, 박홍근 의원을 교육위원장, 김경협 의원을 환경노동위원장, 한정애 의원을 보건복지위원장,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민주당 몫으로 맡게 될 국회 예결위원장과 산자위원장은 추후 6월 임시국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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