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김병철, 이젠 흥행 요정…히트작에 다 있다

김보라 2023. 5. 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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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철이 나왔다 하면 터지는 '흥행 요정'으로 떠올랐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김정욱)이 매 회 꺾이지 않는 인기를 보이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가운데, 김병철은 대장항문외과 과장 서인호로 분해 진지와 유쾌를 능수능란하게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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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병철이 나왔다 하면 터지는 '흥행 요정'으로 떠올랐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김정욱)이 매 회 꺾이지 않는 인기를 보이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가운데, 김병철은 대장항문외과 과장 서인호로 분해 진지와 유쾌를 능수능란하게 오가고 있다.

1회 시청률 4.9%(닐슨 코리아 제공)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18.5%를 돌파하기까지, 김병철은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나쁜 남편' 서인호를 탁월한 완급 조절로 그려내며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었다. 이는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으로도 드러나며 김병철이 가진 배우로서의 힘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김병철의 진가는 '닥터 차정숙'뿐만 아니라 전작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KBS2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정의롭고 근엄한 카리스마를 지닌 특전사 중령 박병수를 연기한 그는 송중기(유시진 역), 진구(서대영 역)와 케미스트리를 완성, 맛깔나는 감초 연기로 존재감을 떨쳤다. 이는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역대 화제작으로 남았다.

tvN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역시 이슈를 낳았다. 고려시대 왕여(김민재 분) 옆에서 김선(김소현 분)과 김신(공유 분)을 죽음으로 내몰고 900년 간 귀신으로 구천을 떠돈 간신 박중헌 역을 맡았던 그는 파격적 캐릭터 변신으로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를 압도했다.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며 일명 '파국 신드롬'을 일으킨 것. 이는 최고 시청률 20.5%를 달성했다.

이후 tvN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는 한때 최고의 추노꾼이었던 전당포 해드리오의 주인 일식 역을 통해 신스틸러로 활약을 펼쳤다. 허당처럼 보이지만 은근히 영리한 면모를 능청스럽게 소화, 이야기의 중심을 이끄는 인물들과 다채로운 티키타카를 만들었다. 최고 시청률 18.1%를 이루기까지 그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인기에 힘을 실었다.

한편 JTBC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도 빼놓을 수 없다. 로스쿨 교수이자 출세에 집착하는 야망의 화신 차민혁으로 분해 강압적인 가장에서 인간미 넘치는 가장으로 변하는 과정을, 천연덕스럽게 풀어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다. 자칫 밉상일 수 있는 인물을 특유의 친근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로 담아내며 최고 시청률 23.8%라는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김병철의 흥행 신화는 '닥터 차정숙'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매 작품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호연을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에 이어 시청률 요정으로 떠오른 그가 남은 2회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높다.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드라마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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