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연반인→192만 구독 유튜버→라디오 DJ, 재재의 신나는 도전[MD포커스]

2023. 5. 29. 14: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재재(본명 이은재, 32)는 2015년 SBS 보도본부 뉴미디어국 소속 '스브스뉴스' 2기 인턴으로 입사했다. 그는 ‘새빨간 숏컷’으로 등장해 단숨에 주류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8년간 스스로 브랜드가 됐다.

유튜브 '스브스뉴스'의 코너로 출발했던 '문명특급'은 대세로 자리잡았다. 히트 코너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등 K팝 콘텐츠를 비롯해 영화, 사회이슈 등을 최고 웹예능 채널로 사랑을 받고 있다.

상대를 배려하는 진행 솜씨를 바탕으로 신선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기존 MC와는 차별화된 능력을 발휘했다. 특유의 센스와 감각으로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내한 인터뷰, 쇼케이스, 기자간담회, 제작발표회 등을 도맡았다. 연예인과 일반인을 합쳐 부르는 ‘연반인’이란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재재는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9일부터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의 진행을 맡는다. 그는 ‘안주’하기 보다는 ‘모험’을 즐기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날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 MMTG'에는 '저… 퇴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재재는 "퇴사라는 건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겠지만 나는 약 5년 전부터 항상 퇴사를 생각했고 잠들기 전에 퇴사 시뮬레이션을 꿈꿨다"며 "2015년부터 들어왔으니까 8주년, 9년 차를 목동 SBS에서 다니다가 언제 어떤 타이밍에 퇴사를 해야 할지 굉장히 망상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회사) 덕분에 굉장히 많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한 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판단과 결심이 섰기 때문에 일단 퇴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억대 계약금을 받았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에겐 돈보다는 새로운 일에 대한 설렘이 더 중요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경규는 후배들에게 "계속 도전해야 한다. 지금에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라며 "장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면 관두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 고인 물이 되면 안 되고, 새로운 프로그램, PD,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항해하는 배처럼 새로운 도전을 해라”라고 당부했다.

재재도 이제 막 자신의 배를 새로운 바다에 출항시켰다. 그에게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