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랑 임지연이라고?…'마당이 있는 집'으로 파격 변신

2023. 5. 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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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태희와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캐릭터 티저 2종이 29일 공개됐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정지현 감독의 신작이다. 김태희(문주란 역), 임지연(추상은 역), 김성오(박재호 역), 최재림(김윤범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출연한다.

'마당이 있는 집' 제작진은 두 주인공 주란과 상은의 모습을 각각 담아 낸 캐릭터 티저 2종을 공개했다. 각각의 캐릭터가 품고 있는 비밀, 그리고 섬뜩한 미스터리 속에서 요동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15초에 응축시킨 티저 영상이다.

먼저 주란은 "나 기억하거든 그 냄새"라는 한 마디로 보는 이를 소름 돋게 만든다. 극 중 주란이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인물인 만큼, 그가 말하는 냄새가 곧 '시체 냄새'라는 사실을 짐작케 한다.

이와 함께 광기에 사로잡힌 사람처럼 뒷마당에 삽을 내려 꽂는 모습, 공포에 질린 눈으로 커튼 너머를 살펴보는 모습 등 주란의 의미심장한 행보가 이어진다. 시체 냄새를 기억하는 여자, 주란이 품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반면 상은의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는 그를 둘러싼 충격적인 사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상은에게 폭력을 일삼던 남편이 돌연사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이에 상은은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듯 "남편이 죽었대"라고 무미건조하게 말해 보는 이를 경악하게 만든다.

상은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욕실에서 아이스크림을 퍼먹고, 우는지 웃는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상복 차림을 한 채 사과를 씹어 먹는 등 위태롭고도 기이한 행보를 보여 궁금증과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편의 돌연사와 속내를 알 수 없는 상은을 둘러싸고 어떤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주란과 상은을 연기하는 김태희와 임지연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김태희는 형언할 수 없는 불안과 광기를 넘나드는 섬세한 연기로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키고, 임지연은 공포스러울 정도로 섬뜩한 표정으로 매 장면을 압도한다. 이전의 작품에서 본 적 없는 김태희, 임지연의 새로운 눈빛과 표정이 '마당이 있는 집'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6월 19일 공개.

[사진 = KT스튜디오지니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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