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선임 실패, 케인 맨유 이적설, 유럽대항전 불발...그런데 'EPL 연봉킹' 레비

김대식 기자 2023. 5. 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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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단장이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현재 EPL 20개 구단 중 최고 연봉 단장 자리를 되찾았다. 2021-22시즌을 기준으로 레비 회장은 326만 5000파운드(약 54억 원)를 받고 있다. 2위인 폴 발버 브라이튼 CEO보다 40만 파운드(약 6억 5000만 원)를 더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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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단장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재정 상황을 기준으로 EPL 20개 구단의 단장 연봉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1위는 레비 회장이었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현재 EPL 20개 구단 중 최고 연봉 단장 자리를 되찾았다. 2021-22시즌을 기준으로 레비 회장은 326만 5000파운드(약 54억 원)를 받고 있다. 2위인 폴 발버 브라이튼 CEO보다 40만 파운드(약 6억 5000만 원)를 더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비 회장의 상당한 급여는 암울한 시즌을 보내고, 브렌트포드와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팀을 향해 아유를 퍼부은 토트넘 팬들의 감정을 바꾸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레비 회장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한계치를 넘어선 상태다. 구단을 운영하는 방식과 결과가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해도 믿기 힘들 정도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2007-08시즌 이후로 깨지지 않았던 무관의 징크스를 깨고자 여러 선수를 영입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모양새였지만 구단에서 데려온 영입도 존재했다. 그 결과 콘테 감독과 구단의 사이는 나빠졌고, 성적은 지난 시즌보다 퇴보하기 시작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구단과 선수단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고, 끝내 결별을 선택했다.

이후 토트넘은 콘테 감독 자리에 수석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감독으로서 성공한 이력도 없는 인물이었다. 역시나 실패했다. 그 뒤에도 감독 경험이 거의 없는 라이언 메이슨을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결과는 불보듯 뻔했다.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유럽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14년 만이다.

정식 감독이라도 빠르게 선임했으면 팬들의 불만은 조금 사그라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떠난 지 2달이 넘도록 토트넘은 어떠한 인물과도 교감을 이뤄내지 못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데려오지 못했고,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협상도 실패했다.

최악의 성적표, 감독선임 실패는 곧 해리 케인의 거취와도 연관있는 문제다. 케인은 이번 여름 자신의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토트넘이 우승으로 향하는 방향성만 제대로 보여줬어도 케인의 재계약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케인마저 떠나게 된다면 레비 회장은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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