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푸아뉴기니 '외교관·관용여권 소지자 비자 면제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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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29일 양국의 외교관·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한 사증면제 협정을 맺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과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겸 외교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대한민국과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간의 외교관, 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한 사증요건 상호면제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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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29일 양국의 외교관·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한 사증면제 협정을 맺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과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겸 외교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대한민국과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간의 외교관, 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한 사증요건 상호면제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유효한 외교관 여권 혹은 관용여권을 소지한 양국민이 사증 없이 상대국에 입국해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정은 양국이 국내 절차를 각각 완료하고 서면으로 상호 통보하면 마지막 통보가 접수된 날에 발효된다.
박 장관은 이날 마라페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욱 수월해짐으로써 양국 관계도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라페 총리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29~30일) 참석차 방한 중이다.
박 장관은 또 파푸아뉴기니 측이 우리나라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힌 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에너지·인프라·개발협력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라페 총리도 "최빈국에서 대도약을 이룬 대한민국의 역사는 파푸아뉴기니 발전에도 큰 영감을 준다"며 "양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심화시켜가자"고 화답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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