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떠나는 스팔레티 감독 "김민재는 남았으면 좋겠다"

2023. 5. 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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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떠날 전망이다.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로스포르트 등을 통해 "스팔레티 감독이 나에게 안식년을 원했는데 내가 어떻게 반대할 수 있나"라며 "나는 스팔레티 감독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스팔레티 감독은 자유인이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안식년을 원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그에게 감사하다"며 올 시즌 종료 이후 스팔레티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나폴리는 28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2022-23시즌 세리에A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가운데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된 김민재는 80분 가량 활약했고 전반 39분에는 경고를 한차례 받기도 했다. 김민재는 볼로냐전 경고로 인해 올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인해 삼프도리아와의 올 시즌 최종전 홈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나폴리와의 결별을 앞둔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에 남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가 올 시즌 세리에A 조기 우승을 확정한 이후 자신의 팔에 나폴리 엠블럼을 새기는 문신을 하는 등 클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 합류해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한 클럽이 아니다.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모두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시티도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팔레티 감독,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세리에A]-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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