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고 싶지 않아!"...마요르카, 이강인 향해 공개적 애정 공세→팬들도 "그를 붙잡아"

백현기 기자 2023. 5. 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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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가 이강인을 향해 애정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명실상부 마요르카의 에이스다.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이강인은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이강인의 사진과 함께 게시물에는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의 맞대결이 해시태그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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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향해 애정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명실상부 마요르카의 에이스다.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이강인은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최대 강점이었던 플레이메이킹과 함께 수비력과 스피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연일 이어지는 활약에 라리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라리가는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을 뽑늗 'TOTS(Team of the season)'에도 이강인을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리기도 했다. 수상은 무산됐지만, 이강인이 얼마나 인정받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36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고, 이강인은 이날 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9분경 왼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베다트 무리키의 결승골을 도왔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꾸준하게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스톤 빌라가 관심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에 문의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붙잡고 싶어 한다. 꾸준하게 마요르카는 행동으로 보이고 있다. 마요르카는 공식 SNS에 이강인으로 도배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개적으로 그를 붙잡고 싶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마요르카는 29일 SNS에 "놓치고 싶지 않다(No se lo quiere perder)"라는 문구와 함께 이강인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중의적 표현이기도 했다. 이강인의 사진과 함께 게시물에는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의 맞대결이 해시태그돼 있었다. 이 경기를 놓치지 말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강인의 사진도 함께 게시되면서 중의적 표현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마요르카는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붙잡고 싶어하자, 현지 팬들도 동조했다. 해당 게시물에 팬들은 "남아줘(Quedate)"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마요르카는 이제 공개적으로 이강인을 붙잡고 싶어 한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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