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서북도서 국지도발 대비한다"… 軍,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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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군이 서북도서 방어 훈련을 실시한다.
29일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따르면, 육·해·공군 및 해병대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중심으로 육·해·공군 작전사령부가 훈련을 계획했다고 해병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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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동원... 실전 수준 훈련 예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군이 서북도서 방어 훈련을 실시한다.
29일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따르면, 육·해·공군 및 해병대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최근 변화된 북한의 위협을 기초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은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된다. 백령도 일대에서 북한의 가능한 도발에 대해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야외기동훈련(FTX)이다. 적 침투 및 화력도발 등에 대비하는 훈련으로, 우리 군은 서북도서 유사시 병력 증원 준비 및 이동, 실제 전투 현장 투입 상황 등을 묘사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중심으로 육·해·공군 작전사령부가 훈련을 계획했다고 해병대는 덧붙였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는 물론 육·해·공군의 다양한 전력들이 합동 작전을 펼친다. 백령도 등 서북도서는 북한과 북방한계선(NLL)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국지도발에서 자유롭지 않다. 2010년 11월 발생한 연평도 포격전이 대표적이다.
북한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훈련은 실전 수준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한미의 북한 도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대해 "위협적인 실동훈련이고 침략전쟁 시연회이며 우리 공화국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해 보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위험천만한 불장난질을 해대면서 그로 하여 초래될 수 있는 후과를 과연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오히려 위협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훈련 진행 간 합참 및 작전사 대응반과 통합 검열팀을 구성·운영해 훈련성과를 극대화하는 등 고강도 국지도발에 대비한 대응능력과 결전태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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