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투자유치조사단 두바이·런던서 K-스타월드 구체화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 등 K-스타월드 관련 핵심 시설서 간담회

하남시청 전경(하남시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과 하남시투자유치단 등으로 구성된 해외투자유치조사단이 29일부터 다음 달 3일(현지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 등 2개국을 방문한다.

하남시 조사단은 이번 방문에서 현재 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 개발 사업’의 구체화를 목표로 세계적인 공연장과 스튜디오 등을 찾아 노하우와 추진 전략을 밴치마킹한다. 또 코트라(KOTRA) 두바이무역관 및 중동지역본부, 런던무역관에서 시의 투자유치 계획(IR)을 설명하고 잠재적 해외 투자자를 찾는다.

첫 방문지인 두바이에서는 코트라 두바이무역관 및 중동지역 본부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세계적 멀티엔터테인먼트인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 임원과 면담하고 멀티 문화공간과 연계한 운영 노하우, 건축 디자인 콘셉트 및 기법 등을 논의한다. 마블시티가 있는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도 찾아 사업개발 및 마케팅, 국제사업 업무를 담당하는 현지 부사장을 만나 운영전략을 벤치마킹하고 파트너십을 제안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코트라 영국 런던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시장 분위기와 문화·예술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통한 K-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6월 1일에는 세계적인 필름 스튜디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와 아바 아레나를 방문해 현지 실무진과 K팝 전용 공연장,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및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한다. 2일에는 지난달 18일 하남시를 방문한 ‘MSG 스피어’가 추진 중인 ‘MSG 런던’ 개발지와 템스강 주변 환경 등을 살펴본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고 투자·기술협력의 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18일 미국 엔터테인먼트사 ‘MSG 스피어’의 데이비드 스턴(David Stern) 부회장과 K-스타월드 글로벌 공연장 유치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은 MSG 스피어측이 아시아권역 공연장 건립 대상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MSG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은 “양측의 사업 추진 방향이 부합할 것 같다”면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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