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챔스' 다가졌던 손흥민, 1년만에 유럽대항전 못나간다[손흥민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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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이맘때만 해도 손흥민은 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토트넘 홋스퍼는 당당히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불과 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럽대항전에 발도 못 들이는 처지가 됐고 손흥민도 그 운명을 함께했다.
손흥민은 득점왕을 차지한 지 1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럽대항전도 못 나가게 됐다.
그러나 믿었던 토트넘의 몰락으로 챔피언스리그 복귀 1년 만에 유럽대항전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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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1년 전 이맘때만 해도 손흥민은 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토트넘 홋스퍼는 당당히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불과 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럽대항전에 발도 못 들이는 처지가 됐고 손흥민도 그 운명을 함께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2골로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고 후반 31분 교체아웃되며 올시즌 EPL을 36경기(3교체) 10골 6도움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이날 팀의 선제골을 도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반 2분만에 오른쪽에서 로빙 패스를 이어받은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아크서클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다시 왼쪽에 노마크로 있는 해리 케인에게 빠르게 패스했다. 박스 안의 케인은 공을 잡지도 않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해 리즈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6호 도움. 이 골을 시작으로 4득점을 몰아친 토트넘은 4-1 승리를 거뒀지만 최종 8위로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의 2021~2022시즌은 환상적이었다. 리그 35경기 동안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소속팀인 토트넘은 중도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4위로 시즌을 마치며 3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여기에 시즌이 끝나고 진행된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역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든 것이 좋아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vs AC밀란)와 FA컵(vs 셰필드 유나이티드)은 16강, 리그컵(vs 노팅엄 포레스트)은 32강에서 탈락했고, 콘테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3월에 팀을 떠났다. 리그 초반 부진했던 손흥민은 3월 반등에 성공하며 자존심을 회복했지만 토트넘은 뉴캐슬, 맨유, 리버풀 등 경쟁팀들에게 연달아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리그 4위와도 멀어졌다.

패배를 거듭한 토트넘은 이날 리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는 이겼지만 아스톤 빌라에 밀려 결국 최종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대항전의 가장 낮은 레벨인 다음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7위가 마지노선)에도 못나가게 됐다.
손흥민은 득점왕을 차지한 지 1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럽대항전도 못 나가게 됐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한 건 이적 첫 해인 2015~2016시즌부터 지금까지 8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토트넘은 정작 보강했어야 할 중앙 수비에 크게 손을 쓰지 않으며 에릭 다이어-다빈손 산체스 등의 어이없는 수비로 무너지는 경기를 많이 만들었고, 야심차게 영입한 히샬리송-이반 페리시치 등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페리시치는 리그 중반까지 손흥민의 측면 동선과 겹치며 짐이 됐다. 수많은 문제들이 엉키며 최악의 시즌을 보낸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에 비해 개인적으로 올 시즌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후반기에 최소한의 반등을 보이면서 7시즌 연속 EPL 두 자리 숫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위시로 한 직선적인 역습 등 잘 됐던 부분은 줄이는가 하면, 보강이 필요했던 중원이나 중앙 수비에는 큰 변화없이 안주하면서 결국 무너졌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과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내며 희망을 안고 새 시즌에 임했던 손흥민. 그러나 믿었던 토트넘의 몰락으로 챔피언스리그 복귀 1년 만에 유럽대항전 출전이 좌절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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