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함께하고 이별…6개월 짧은 동행 마침표

강동훈 2023. 5. 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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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33)가 6개월 짧은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블린트는 다음 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며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이 합류한 이후로 뛸 기회가 없었으며,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로운 클럽을 찾을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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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33)가 6개월 짧은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애초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입단했을 당시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떠날 것이라는 보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블린트는 다음 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며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이 합류한 이후로 뛸 기회가 없었으며,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로운 클럽을 찾을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 블린트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후 모든 대회에서 5경기(선발 1경기)를 뛰었는데 지난 3월 말 부임한 투헬 감독 밑에선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는 후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줄곧 벤치만 지켰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나는 게 확정된 것이다.

블린트는 짧은 시간을 함께하고도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그의 커리어 통산 16번째 우승이다.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의 11연패 '대기록' 일원으로 역사에도 남게 됐다. 6개월 동안 좋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게 된 셈이다.

현재 여러 옵션을 검토하면서 차기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는 블린트는 고국 네덜란드 복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6개월 만에 '친정' 아약스로 또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가 지난해부터 갈등을 맺었던 알프레드 슈뢰더(50·네덜란드) 감독이 현재 아약스를 떠난 만큼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아울러 로얄 앤트워프(벨기에)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린트는 지난 2009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프로 데뷔한 네덜란드 국적의 수비수다.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줄곧 주축으로 뛰었던 그는 2014년 여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루이스 판 할(71·네덜란드)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었다. 이후 2018년 아약스로 복귀했다가 올해 초 두 번째 이별한 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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