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저신용자 대출 한풀 꺾여… 자산건전성 악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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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23.9%, 토스뱅크 42.0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연말 목표치로 제시한 비중은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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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정 지표가 악화한 탓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23.9%, 토스뱅크 42.06%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증가 폭이 카카오뱅크 2.2%포인트(p), 케이뱅크 0.4%p ,토스뱅크 1.37%p를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토스뱅크는 1.69% 늘며 증가 폭이 소폭 상승했으나, 카카오뱅크는 0.3%p 증가하는 데 그쳤다. 케이뱅크는 1.2%p 줄었다.
이런 둔화세는 지난해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늘려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 인터넷 전문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영업하도록 중·저신용 대출 규모를 늘리도록 주문해왔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연말 목표치로 제시한 비중은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 등이다.
중·저신용자 대출은 개인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 대한 대출로, 고신용자 대출에 비해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이 크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연체 기간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각각 1250억원, 1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각각 92.6%, 1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보면 카카오뱅크는 0.18%p 상승한 0.43%였다. 케이뱅크도 0.64%에서 0.94%로 0.3%p 늘었다.
연체율의 경우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분기 0.26%에서 올해 1분기 0.58%로 두 배로 뛰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도 0.48%에서 0.82%로 늘었다.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켜진 인터넷은행들은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리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충당금전입액은 5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350억원)보다 202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6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07억원에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토스뱅크 역시 올 1분기 전년 동기(234억원) 대비 526억원 늘어난 76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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