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는 이제 자유의 몸” 이별 공식화…나폴리 공중분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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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결국 나폴리를 떠난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 우승 주역의 대거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스팔레티 감독까지 떠나게 되면서 사실상 공중분해 수준이 될 전망이다.
그는 "스팔레티 감독이 안식년을 요청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날 것이다. 이제 자유의 몸"이라고 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1년 여름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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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결국 나폴리를 떠난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 우승 주역의 대거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스팔레티 감독까지 떠나게 되면서 사실상 공중분해 수준이 될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간) ‘풋볼 이탈리아’ 등 복수 유럽 언론에 따르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풀리 회장이 스팔레티 감독과 이별을 알렸다. 그는 “스팔레티 감독이 안식년을 요청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날 것이다. 이제 자유의 몸”이라고 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1년 여름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로렌조 인시녜(토론토) 등 주력 요원이 떠났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을 영입해 세리에A를 지배했다.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나폴리를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었다.
다만 우승 직후 나폴리와 이상 기류가 형성됐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 감독과 연장 계약을 독단적으로 추진하면서 갈등이 발생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나폴리 지역지 ‘투토나폴리’를 통해 “(거취는) 이미 결정했고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사실상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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