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후 월드컵 16강·EPL 100골…손흥민, 7년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손덕호 기자 2023. 5. 29.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토트넘)이 28일(현지 시각)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끝으로 2022-2023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6호 도움이다.

손흥민은 도움 6개를 포함해 이번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20개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나, 이번 시즌은 개막 후 한동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PL 득점왕 차지한 지난 시즌보다는 부진
30일 귀국

손흥민(토트넘)이 28일(현지 시각)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끝으로 2022-2023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전체 24골을 넣었으나, 이번 시즌엔 14골을 넣는 데 그쳤다. 리그에서 10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2골 등이다. 안와골절 부상과 월드컵 참가가 부진했던 배경으로 꼽힌다.

28일(현지 시각)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과 리즈의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리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 때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6호 도움이다. 손흥민은 도움 6개를 포함해 이번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20개를 작성했다. 지난 시즌은 총 24골 8도움으로 32포인트였다. 다만 안와골절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면서 7시즌 연속으로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나, 이번 시즌은 개막 후 한동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했고, 이후 10월 UCL 조별리그에서 2골을 추가했다. 감각을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안와골절 부상이 닥쳤다.

지난해 11월 초 마르세유(프랑스)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 중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왼쪽 눈 주변을 크게 다친 손흥민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3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일어난 큰 부상이었다. 대회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해졌으나 손흥민은 마스크를 끼는 투혼으로 출전을 강행했다.

2022년 12월 2일 오후 (현지 시rkr)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면서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다. /조선DB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격파하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고,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세 번째 도전 끝에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았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했으나, 과거와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의 조합을 비롯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이 손흥민의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월 말 콘테 감독이 물러난 뒤 손흥민은 4월에만 4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8일 브라이턴과의 30라운드(2대1 승) 땐 선제골로 EPL 통산 100호 골을 기록했다. EPL 100골은 역대 34명밖에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260경기 만에 EPL 100골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EPL 8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2010-2011시즌부터 빠짐없이 유럽 대항전에 출전해왔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처음이다.

손흥민은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