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 터널 입구 아래로 나무 쓰러져···"폭우에 토사 약해져"

전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29일 전주시 진북터널 입구 쪽으로 나무가 쓰러져 제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서울경제]

전북 전주시 도심을 잇는 진북터널 입구 쪽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께 진북터널 위에 있던 나무가 쓰러졌다는 내용의 시민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나뭇가지와 잎이 터널 입구 일부를 가렸으나 도로 위로 떨어지지는 않아 차량 피해는 없었다.

덕진구청은 터널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이날 오전 10시 7분께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을 마쳤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려 토사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사고가 없도록 후속 조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