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신화' KKKKKKKKKK 탈삼진쇼→적장도 감탄, 355승 전설까지 소환

2023. 5.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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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렉 매덕스처럼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다."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KBO 역수출'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켈리는 1회초 알렉스 버두고 내야뜬공, 라파엘 데버스 1루수 땅볼, 저스틴 터너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재런 듀란과 트리스턴 카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켈리는 3회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엔마누엘 발데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코너 웡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버두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웡이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데버스를 다시 한번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켈리는 4, 5, 6회도 안정적이었다. 4회 1아웃 이후 요시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듀란과 카사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6회는 버두고와 데버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터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요시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켈리는 4-0으로 앞선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듀란을 삼진으로 잡은 뒤, 카사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에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앤드류 샤핀에게 바통을 넘겼다. 샤핀은 대타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웡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버두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켈리의 자책점이 올라갔다. 이후 데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애리조나는 8회초 터너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4-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 매덕스에 비유하며 켈리를 극찬했다. 그는 "그것이 투구 능력이다"며 "켈리의 커맨드는 완벽하다. 과거 매덕스처럼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약간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존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매덕스는 198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다. 통산 355승 5008⅓이닝 3371탈삼진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코라 감독은 계속해서 켈리를 칭찬했다. 그는 "모자에 팁을 줘야 한다"며 "그는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그와 싸웠지만, 끝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메릴 켈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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