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들, 평화통일 쇼츠 영화제에서 두각

구미현 기자 2023. 5.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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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생들이 제10회 청소년 평화통일 문화 경연대회 '50초 평화통일 숏츠(Shorts, 짧은 동영상) 영화제'에서 통일부장관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청소년 평화통일 문화 경연대회'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미래 통일 세대인 청소년이 '통일'을 매개로 꿈과 끼를 펼치도록 마련한 행사다.

1학년 정윤아, 김예린, 이수경, 권순범 학생이 만든'우리는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영상이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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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통일교육원 청소년 평화통일 문화 경연대회
이화중 최우수, 개운초 우수·장려 총 3편 수상
[울산=뉴시스]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울산 학생들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학생들이 제10회 청소년 평화통일 문화 경연대회 ‘50초 평화통일 숏츠(Shorts, 짧은 동영상) 영화제’에서 통일부장관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청소년 평화통일 문화 경연대회’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미래 통일 세대인 청소년이 ‘통일’을 매개로 꿈과 끼를 펼치도록 마련한 행사다.

영화제는 1차 심사를 거친 초·중·고등부 각 12편을 대국민 투표를 거쳐 부별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을 선정했다.

북구 이화중학교는 올해 평화통일 연구학교로 지정돼 1학년 국어 교과에서 영상물 제작하기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 영화제에 약 20개 작품을 출품했다.

1학년 정윤아, 김예린, 이수경, 권순범 학생이 만든‘우리는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영상이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한과 북한 학생의 일상을 소재로 중학생의 시선으로 통일을 소망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김예린 학생은 “남한과 북한 학생들이 평범하지만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서로 만날 수 없는 현실을 전하고 싶었다”며“친구들과 협업해 만든 작품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남구 개운초등학교는 초등부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개운초 6학년 4반 학생 23명은 창의적 재량활동과 국어·도덕 등을 교과 융합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해 그 결과물로 통일 동영상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김영신 담임교사의 도움을 받아 콘티 작성, 스마트폰 촬영 방법,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을 익혔다.

학생들은 총 4개 작품을 출품해 이 중 2개가 1차 심사를 통과했고, ‘통일시소’가 우수상, ‘평화통일 우리 모두의 소원’이 장려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최우수상은 통일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 우수상은 국립통일교원원장상과 50만 원, 장려상은 원장상과 30만 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 2관에서 열렸으며, 실시간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했다. 이화중 김예린 학생, 개운초 배소윤 학생과 이채은 학생이 학부모와 함께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 후에는 천만 관객 영화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입상한 배소윤 학생은 “통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통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좋은 기회였다”며“영화 연출에 대한 큰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신원태 개운초 교장은 “청소년의 올바르고 긍정적인 평화통일 의식 함양과 학생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였다”며“앞으로 통일에 대한 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관련 대회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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