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 발사 예고...日 “사실상 탄도 미사일, 일본에 낙하땐 파괴 명령”
도쿄/성호철 특파원 입력 2023. 5. 29. 10:52 수정 2023. 5. 29. 13:23
일본이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통보와 관련해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
29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29일 북한이 발사할 예정인 인공위성을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자위대에 이 탄도미사일이 일본에 낙하할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파괴조치 명령’을 발령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인공위성을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판단한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패트리엇(PAC-3) 부대 등에 탄도미사일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 파괴 조치의 대상은 ‘북한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 탄도미사일 등으로, 일본의 영역에 낙하할 것이 확인된 물체’라고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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