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드론 59대 중 58대 격추로 ‘우수수’...러 최대 규모 키이우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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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총 59대의 이란산 드론을 동원, 밤새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으며 이중 58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첫 보고를 통해 이날 러시아군이 총 54대의 드론을 동원해 키이우를 공격했으며 이중 52대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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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총 59대의 이란산 드론을 동원, 밤새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으며 이중 58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첫 보고를 통해 이날 러시아군이 총 54대의 드론을 동원해 키이우를 공격했으며 이중 52대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주장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역대 최대 규모의 이란산 샤헤드 드론을 동원해 5시간 동안 키이우를 사방에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키이우와 주요 인프라 시설, 군사시설 등을 타격점으로 삼은 것. 이에 우크라이나 방공부대가 방어에 나서 59대 가운데 58대를 격추했으나 이 과정에서 드론 파편에 맞아 41세 남성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은 이날은 마침 키이우시의 공휴일이자 법정 기념일인 ‘키이우의 날’이다. 5세기 경 세워진 동슬라브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키이우의 건립을 기념하는 날로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각종 거리 공연과 불꽃놀이가 열리는 축제일이었다. 결과적으로 러시아 측이 일부러 기념일을 딱 골라 대대적인 공격으로 한 것.
이처럼 러시아 측이 드론을 동원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으나 상대적으로 피해는 작은 편이다. 이에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대적인 공습 속에 시민들을 지킨 자국 방공부대와 응급구조대를 치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러분이 적군의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할 때마다 생명을 살린다. 여러분이 영웅”이라면서 “이번 공격에 사용된 샤헤드 드론과 같은 무기는 러시아의 통치자들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명과 문화를 경시하는 러시아는 전쟁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한 대반격을 예고한 상황에서 터졌다. 앞서 전날인 27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우리 것’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언급한 우리 것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의미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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