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전멸한 LPGA 매치플레이…'반란의' 태국 아난나루칸 우승

하유선 기자 2023. 5.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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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한국시간)부터 닷새간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여자골프 최강국으로 불리는 한국과 미국 선수를 4강전부터는 볼 수 없었다.

한국과 미국 선수들이 전멸한 가운데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 골프클럽(파72·6,804야드) 대회 마지막 날,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은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상대해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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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자리 아난나루칸이 마지막 날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25일(한국시간)부터 닷새간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여자골프 최강국으로 불리는 한국과 미국 선수를 4강전부터는 볼 수 없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과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빠졌고, 김효주(28), 전인지(29), 렉시 톰슨(미국) 등 간판스타 다수가 이번 대회를 건너뛰었다.



 



지난해 '매치퀸' 타이틀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6)를 비롯해 김세영(30), 이정은6(27), 김아림(28), 신지은(31), 안나린(27), 유해란(22), 홍예은(21) 8명이 출격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오프닝 사흘 동안 치러진 조별리그에서 신지은과 유해란이 나란히 2승 1패로 해당 조의 2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6명은 조별리그에서 3~4위로 처졌다. 이 때문에 단 한 명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미국에선 올해 2승을 거둔 세계 4위 릴리아 부(미국)가 앞장섰지만, 톱시드 자존심을 구겼다. 1조에서 부를 이기며 3연승한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가 16강에 나섰다.



오히려 세계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속한 2조에서 소피아 슈버트(미국)가 조 1위로 미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 외에도 앨리슨 리, 샤이엔 나이트, 엔젤 인, 린지 위버 라이트 등 5명의 미국 선수가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린지 위버 라이트만 8강에 진출해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완패를 당했다.



 



한국과 미국 선수들이 전멸한 가운데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 골프클럽(파72·6,804야드) 대회 마지막 날,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은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상대해 3&1로 이겼다.



아난나루칸은 같은 날 오전에 치른 4강전에선 린 그랜트(스웨덴)를 3&1로 따돌렸다.



 



2021년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했던 아난나루칸은 '매치퀸' 타이틀과 함께 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아난나루칸의 이전 LPGA 매치플레이 개인 최고 성적은 공동 26위였고, 태국 선수의 종전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에 아리야 주타누간이 작성한 3위였다.



 



올해는 36번 시드를 받고 출전해 반란을 일으켰다. 앞서 라운드-로빈 방식의 조별리그 1~3차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카리스 데이비슨(호주)과 16강행 티켓 한 장을 놓고 연장전을 진행했고, 첫 홀에서 파 세이브로 이겼다.



이후 16강전에서 샤이엔 나이트(미국)에 3&2, 8강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3&2로 각각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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