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잃은 안병훈, 톱10 진입 실패... 그리요 8년만 PGA 통산 2승째 수확

2023. 5.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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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870만달러)에서 안병훈(32·CJ대한통운)이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칼슨 영, 크라머 힉콕(이상 미국),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줄곧 10위 이내 성적을 내며 활약했던 안병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시즌 세 번째 '톱10'이 무산됐다.

이날 안병훈은 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데 이어 3번홀(파4)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6번홀(파4)에서 15m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지만,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흐름이 끊어졌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잃어 전반에만 3오버파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샷이 흔들려 보기를 기록했고, 13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잃은 안병훈은 14번홀(파4)버디로 만회해봤지만 톱10은 멀어졌다. 그는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 그리요는 이날 2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아담 솅크(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 2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그리요는 2015년 프라이스닷컴 오픈 이후 무려 8년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156만6000달러(약 20억8000만원).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 공동 29위,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5오버파 283타 공동 57위로 부진했다.

[안병훈, 에밀리아노 그리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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