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 시니어 챔피언십 4위, 스티브 스트리커 우승
김경호 기자 2023. 5. 29. 10:14
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4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29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7타 뒤진 4위를 차지했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해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양용은은 지난해부터 만 50세 이상 선수들의 무대인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뛰고 있다. 올해 10차례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은 시즌 최고성적이자 3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스트리커는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전날 1타차 선두였던 해링턴과 동타를 이룬 뒤 첫 연장에서 승리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에서 스트리커는 파, 해링턴은 보기를 기록했다. PGA투어 12승에 이어 PGA투어 챔피언스에서는 올해 3승 포함 14승을 거뒀다.
최경주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고 공동 26위(2언더파 286타)를 차지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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