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흑인이 디즈니 공주 대열 합류..영화보며 20분 눈물"[Oh!쎈 이슈]

김보라 2023. 5. 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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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애니메이션을 뛰어넘고 새로운 '인어공주'로 거듭나고 있다.

할리 베일리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디즈니 공주 대열에 합류한 것이 절대적으로 놀랍게 느껴진다. 흑인이 디즈니 공주 중 한 명이 된 것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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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애니메이션을 뛰어넘고 새로운 ‘인어공주’로 거듭나고 있다.

할리 베일리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디즈니 공주 대열에 합류한 것이 절대적으로 놀랍게 느껴진다. 흑인이 디즈니 공주 중 한 명이 된 것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이라고 털어놨다.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은 어린 흑인 소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할리 베일리는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면서 “제가 어릴 때 본 ‘신데렐라’ 속 브랜디는 너무 놀라웠다. 제가 에리얼 역을 맡게 됐을 때 그녀는 저의 롤모델이자 영감이었다. 공부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브랜디는 뮤지컬영화 ‘신데렐라’(감독 로버트 이스코브・1997)에 출연한 바 있다.

앞서 ‘인어공주’가 개봉하기 전 첫 번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고 전세계 수많은 흑인 소녀들이 해당 영상을 보며 감동받는 모습이 그녀의 SNS를 통해 전해졌던 바.

이에 대해 할리 베일리는 “아기들의 반응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감정적으로 압도 당했고 아이들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며 “그들이 자신도 그런 곳에 있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 저로 인해 그들이 바라볼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제 안의 어린 소녀를 치유했다. 그런 동영상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베일리는 롭 마샬 감독에게 고맙다면서 “저는 연기, 노래에 있어서 제 자신에게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롭 마샬 감독님은 나 자신으로서 노래할 수 있는 자유를 줬다. 내가 노래를 약간 조정하고 편집해야 한다는 창조적 자유를 갖는 게 너무 재미있고 기뻤다”고 말했다.

지난 26일(금) 북미 개봉한 ‘인어공주’는 상영 첫날부터 28일(일)까지 3일 간 9550만 달러(1268억 2400만 원)의 개봉 첫 주말 오프닝 스코어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에 할리 베일리는 “영화를 혼자 봤다. 처음 20분 동안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혼자서 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감상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입이 떡 벌어졌고 눈물이 쉴새 없이 흘러내렸다. 저는 제 자신을 가수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렇게 큰 스크린에 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감정이 들었다. ‘와우 나야~’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 purplish@osen.co.kr

[사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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