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준우승 DRX “리그전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펄 맵서 끝냈어야”

김형근 2023. 5. 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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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전에 이어 페이퍼 렉스(이하 PRX)와의 결승전에서도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DRX가 결승전에 대한 아쉬움과 ‘마스터즈 도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충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에서 DRX가 PRX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DRX 선수단이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경기를 마친 소감은?
편선호 감독: 한국에서 열리는 첫 VCT 퍼시픽 결승전서 아쉽게 패배해 경기장에 오신 관람객 여러분들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Q2. 경기 총평은?
편선호 감독: T1전을 마친 뒤 PRX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리그 시스템 상 승자조에서 직행한 팀에 유리한 상황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약한 맵인 헤이븐과 스플릿을 밴하면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승자조에서 직행했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프랙처 맵이나 어센트 맵의 경우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생각했고 펄 맵도 자신 있었지만 펄 맵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부분에 아쉬움이 남는다.

Q3. 2세트에 메타가 아닌 조합을 PRX가 가져왔는데 이에 어떻게 대처했나?
‘스택스’ 김구택: 당황은 했으나 상대를 해본 조합이라는 느낌이 들어 어느 정도 대처가 잘됐다. 아무래도 자기들이 잘하는 조합을 꺼냈던 것 같다.

Q4. 피스톨 라운드서 전반적으로 고전한 모습이 보였는데?
편선호 감독: 리그 기간 동안에는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막판 피스톨 승률이 좋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가위바위보 싸움 등 여러 요인에서 진 것 같다.

Q5. 다가올 ‘마스터즈 도쿄’에 대한 각오는?
편선호 감독: 오늘의 패배를 경험삼아 잘 팀을 가다듬어 ‘마스터즈 도쿄’에서 좋은 성적 노려보겠다.

Q6. 어제 스크럼 인터뷰서 T1전에 실수 많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고쳤다고 생각하나?
‘마코’ 김명관: 실수는 고쳤지만 어제 경기서 풀세트를 가면서 오늘도 힘이 들었다. 첫 두 세트는 좋았지만 3세트부터 힘든 것이 느껴졌는데, 결국 체력전서 패한 것 같다.

Q7. ‘마스터즈 도쿄’에서 대결하고 싶은 팀이나 선수는?
‘알비’ 구상민: 선수는 아직 잘 모르겠고 만나고 싶은 팀은 프나틱과 라우드 정도인 것 같다.

Q8. 풀세트 끝 패배로 상대 팀에 분석이 되어 앞으로의 경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보나?
편선호 감독: 저희를 분석하는 것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밴픽적으로 저희가 아무것도 하지 못했기에 다른 경기에서는 이런 식이 되지 않을 것이며 큰 문제로 생각치 않는다.

Q9. 이번 시즌 가장 어려웠던 팀은?
‘제스트’ 김기석: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해 출전한 경기 중에는 PRX가 가장 어려웠다.
‘폭시나인’ 정재성: 젠지 e스포츠 전이었다.
‘버즈’ 유병철: 글로벌 e스포츠와의 대결이 어려웠던 것 같다.
‘스택스’ 김구택: 팀 시크릿 전이었다. 아시아에서 저희처럼 하는 팀이 드물었는데 상대해보니 단단한 느낌이었고 기본을 다 마스터한 느낌이 들며 압박을 받았다.
‘알비’ 구상민: PRX 전이 어려웠다.
‘마코’ 김명관: 팀 시크릿 전이라 생각한다.

Q10. 퍼시픽 리그 전체에 대한 총평은?
편선호 감독: 리그 전체로 봤을 때 초반 예상과 다르게 상향 평준화되어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알 수 없을 만큼 접전이었다. 그 만큼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리그 방식 대회가 처음이다 보니 기간이 길어 선수들이 힘들어했지만 잘 버텨줘서 고맙다. 내년에는 스케쥴을 잘 조정해서 초반에 선수들이 힘들지 않도록 신경 쓸 생각이다.

Q11.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 시즌처럼 압도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편선호 감독: 플레이오프는 말 그대로 리그 상위권 팀들이 올라오는 곳이기에 그만큼 치열한 것이 당연한 것이다. 저희가 치열한 경기 끝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결국 PRX에 패한 만큼 퍼시픽에서 저희의 라이벌은 PRX가 유일하다 생각한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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