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분 개장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수질·모래 적합

권기정 기자 2023. 5.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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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여름 해운대해수욕장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 부분 개장하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의 수질과 모래를 조사한 결과 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 조사에서는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수질기준 100MPN/100㎖)과 대장균(수질 기준 500MPN/100㎖)의 검출 정도를 확인했다.

조사결과 해운대해수욕장은 장구균 0~5MPN/100㎖, 대장균 0~10MPN/100㎖로 수질 기준의 5% 이내 수준으로 매우 양호했다. 송정해수욕장도 장구균 0~16MPN/100㎖, 대장균 0~63MPN/100㎖로 수질 기준을 만족했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검출 정도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2개 해수욕장 모두 카드뮴 0.21~0.31㎎/㎏, 비소 3.15~5.70㎎/㎏, 납 5.5~8.0㎎/㎏으로 백사장 환경안전 관리기준 대비 매우 낮은 농도로 검출됐다. 수은과 6가크롬은 2개 해수욕장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는 자치구·군청에 제공되며, 부산시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heis.busan.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7월 1일 개장하는 나머지 5개 해수욕장(다대포,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에 대해서도 수질 및 모래 조사를 개장 전 실시하고,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개장 중에도 월 2회, 성수기에는 주 1회 수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이후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피서객의 해수욕장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해 해수욕장 수질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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