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니 모든 것이 소중" 정동원, 이경규와 티격태격 '환상 케미'

가수 정동원과 개그맨 이경규가 환상 호흡을 펼친다. 사진은 정동원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정동원이 예능 대부 이경규를 만나 나이 차이가 무색한 찰떡궁합을 선보인다.

오는 30일 MBN에서 방송되는 글로벌 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에서는 정동원과 이경규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한 시골 마을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경규는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비행기 탑승에 앞서 "정동원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스승 역할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가 "나는 화내는 취미가 있다"고 말하며 고생길을 예고했으나 정동원은 "이미 알고 있죠. 이걸 원했거든요"라고 답했다.

정동원과 이경규는 공항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발리 시골 마을로 향했고 두 사람은 이동 중에도 티격태격 대화를 이어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방문했던 스리랑카에서 뭘 배웠냐는 이경규 질문에 정동원은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며 "고생을 하고 나니 모든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고 했다.

제작진은 "열일곱 정동원의 깊이 있는 성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보호자로 나선 예능대부 이경규가 스파르타와 따뜻함을 넘나드는 롤러코스터 보호자의 모습으로 새로운 재미와 깊이를 더한다"라며 "40년 나이 차이를 넘어서는 두 사람의 기대 이상의 케미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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