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ML 18승 페이스…KBO가 낳은 작품은 커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윤욱재 기자 2023. 5.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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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 더이상 할 말이 없는 호투였다.

지금 페이스라면 18승도 가능하다.

1회초 2아웃에서 저스틴 터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가뿐하게 출발한 켈리는 1회말 코빈 캐롤의 좌중월 2점홈런이 터지는 등 애리조나가 3-0으로 지원사격을 하면서 마운드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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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의 메릴 켈리가 보스턴을 상대로 삼진 10개를 잡는 호투를 선보였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KKKKKKKKK. 더이상 할 말이 없는 호투였다. 지금 페이스라면 18승도 가능하다.

KBO 리그가 낳은 작품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35)는 2015~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선수. SK 시절 활약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케이스다.

켈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2아웃에서 저스틴 터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가뿐하게 출발한 켈리는 1회말 코빈 캐롤의 좌중월 2점홈런이 터지는 등 애리조나가 3-0으로 지원사격을 하면서 마운드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2회초 선두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재런 듀란과 트리스턴 카사스를 2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켈리는 2회말 제랄도 페르도모의 우중월 솔로홈런에 힘입어 4-0 리드를 가져가면서 한결 어깨가 가벼워졌다.

켈리는 3회초 선두타자 에마누엘 발데스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고 코너 웡에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알렉스 버두고를 2루수 땅볼, 라파엘 데버스를 1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에는 1사 후 요시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회처럼 듀란과 카사스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것. 5회초에는 외야 플라이 2개와 내야 땅볼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간 켈리는 6회초에는 버두고, 데버스, 요시다를 상대로 모두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7회초 선두타자 듀란을 삼진 처리한 켈리는 카사스에 우전 안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에 볼넷을 허용했고 애리조나는 앤드류 샤핀과 교체를 택했다. 주자 2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난 켈리는 버두고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을 기록해야 했다.

결과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애리조나는 4-2로 승리했고 켈리는 시즌 6승(3패)째를 따내면서 팀 동료인 잭 갤런을 비롯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저스틴 스틸(시카고 컵스),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대로면 18승도 달성할 수 있는 페이스다. 켈리가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치른 것은 올해로 두 번째.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삼진 10개를 잡은 바 있다. 켈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3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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