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간 이식’ 누구에게 받을까?..민우혁vs김병철 또 경쟁 (‘차정숙’)[종합]

박하영 입력 2023. 5. 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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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급성간염 재발로 객혈했다.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주)스튜디오앤뉴·SLL·JCN)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과 서인호(김병철 분)이 이혼 두고 설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인호는 오덕례(김미경 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외식을 준비했다. 이에 차정숙은 오덕례가 도착하기 전 “엄마가 우리 이혼 사실 알게 되는 날에는 당신 가만 안 둔다”라며 경고했다. 서인호는 “당연하지”라며 “근데 우리 이혼한 적 없다”라며 모르는 척 했다.

하지만 오덕례는 사돈 곽애심(박준금 분)에게 머리채를 잡는 여자가 “오호라 그 바람난 외방 자식까지 둔 자식이 당신이야? 바람기가 모전자전 똑같네. 집안 내력이야?”라는 말로 인해 서인호의 불륜을 알게 됐다. 이를 듣고 놀란 오덕례는 “이 사람이 바람이 나 외방 자식을 뒀다고 했어요?”라고 되물었고, “첫사랑이랑 바람이 나 딸 자식을 뒀다고 합니다. 아줌마 모르셨수?”라고 답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오덕례는 차정숙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다들 알고 있었던 거야? 사부인, 정민이, 이랑이도? 정숙이 너도 알고 있었어?”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런 가운데 서인호는 식당으로 들어선 최승희(명세빈 분)과 최은서(소아린 분)을 발견했다. 우연히 먹으러 왔다는 말에도 서인호가 믿지 않자 최은서는 “당연히 우연히다. 우리가 아빠 스토커인 줄 아냐”라며 발끈했다. 이에 서인호는 “미안하지만 식사는 다른데 가서 하면 안 될까”라며 애원했고, 최승희는 “나는 이제 은서 앞에서 구차한 꼴 보이기 싫다”라며 거절했다. 그 순간 뒤에서 오덕례가 “서인호 이 나쁜 놈 어딨어”라는 말이 들려요자 서인호는 “미안하다. 제발 가라”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이후 서인호는 오덕례에게 사죄했다. 오덕례는 “죄송하다는 거 보니 사실이구만. 아까 그 여자 말로는 첫사랑이라던데 설마 그 여자가 내 담당 교수야? 최승희라는 교수 너 그래서 담당 교수 바꾸자고 했던 거지? 그렇지”라며 불륜 상대가 자신의 주치의 최승희라는 사실에 더욱 분노했다.

서인호는 “죄송합니다. 장모님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빌었고, 오덕례는 “두 사람 끝이 어떻게 되든 간에 상처 받은 내 딸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인호는 “잘못했습니다. 평생 제 잘못 반성하고 용서 구하며 살겠다. 장모님이 제발 마음 좀 돌려주세요. 이 사람 이혼하겠답니다”라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오덕례는 “결판을 내는 두 사람이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런가 하면, 서이랑(이서연 분)은 최승희를 찾아가 “잘못했다. 은서 팔 다치게 한 것. 은서가 올해 가고 싶어하던 미대 못 간다는 얘기 들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최승희는 “사과는 은서한테 해야지”라고 답했고, 서이랑은 “은서한테도 따로 사과 할 건데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왔다. 아빠 서인호와 헤어져 달라. 아줌마가 우리 엄마보다 먼저인 거 안다. 은서가 말해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이랑은 “그러니까 우리 아빠 자기한테 양보하라더라. 우리 아빠, 백 점 짜리 아빠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없어지는 건 무섭다. 그냥 부탁드리는 거 아니다. 저도 벌 받겠다. 저도 은서처럼 미대 포기하겠다. 그리고 우리 할머니도 꼭 고쳐달라”라며 부탁했다. 이에 최승희는 오덕례의 병명을 찾기 위해 밤새 연구했다.

그 결과 오덕례의 병명을 찾아냈고, 치료하기도 전 오덕례가 자신을 피해 병원을 떠나려는 사실을 알고 차정숙에게 류마티스성다발성근통증 병명을 알리며 설명했다. 이어 “차 선생 어머니 이기 전에 내 환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본인 건강도 신경 써. 얼굴이 말이 아니야”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최승희 덕분에 오덕례는 건강에 회복할 수 있었다. 차정숙은 최승희를 만나 “우리 엄마 고쳐줘서 고마워. 그렇다고 널 용서한다는 건 아니야. 아니. 널 용서할 수 없어 그치만 고마운 건 고마운 거니까 인사는 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전했다. 이에 최승희는 “이랑이가 날 찾아왔었어. 은서 다치게 한 건 미안하다면서 자기도 올해 미대 진학 포기하겠다고 하더라. 이랑이한테 원하는 대학 가라고 해. 은서에 대한 죄책감도 더이상 갖지 말고 우리가 아이들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줬어”라고 밝혔다.

서이랑의 행동에 놀란 차정숙은 곧장 서인호를 찾아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서인호는 “이혼은 당신 혼자 이렇게 마음대로 할 거면 나 협조 못한다. 장모님도 아직 회복 중이신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차정숙은 “난 꼭 해야 한다. 이혼이 무엇보다 시급한 내 인생의 숙제가 됐다. 내 딸이 당신 딸들이 괴로워 한다. 어른들 때문에 그 애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서인호는 “난 못 한다. 그렇게 나랑 이혼하고 싶으면 소송해”라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고, 차정숙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당신은 유책 배우자야. 잘못은 당신한테 있다고”라며 황당해 했다. 이에 서인호는 “당신이 소송하면 내 전 재산을 들여서라도 우리 이혼 막을 거야”라고 선언했다.

이후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이혼 소장을 보냈다. 이에 대해 서인호는 “당신 진짜 나랑 헤어지고야 말겠다는 거냐. 그렇게 이혼이 하고 싶어? 내가 소송하라고 한 게 진짜 소송하라는 소리냐. 이혼하기 싫다는 소리지? 행간의 의미를 몰라?”라며 난리쳤고, 차정숙은 “이혼하고야 말겠다는 내 의지를 이렇게 보여주는 거다”라고 받아쳤다.

서인호는 “이렇게 죽자사자 이혼하려는 진짜 이유가 뭐야? 혹시 그 놈 때문이야? 로이 킴벌리?”라며 의심했다. 이어 “김칫국 마시지 마라.그렇게 젊고 멋있는 애가 미쳤니?”라고 덧붙였다. 차정숙은 “아주 찌질의 끝을 보여주는 구나. 그나마 남아있는 미운 정까지 똑 떨어지게 해줘서 고맙네”라며 질색했다.

특히 이날 완쾌한 오덕례는 병원을 퇴원하면서 최승희에게 고마움의 편지 봉투를 건넸다. 오덕례 편지에는 “선생님을 보면서 잠시나마 딸처럼 가엽고 애틋했다. 그전엔 별거 아닌 줄 알았던 일상이 참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인생이라도 조금 더 착한 사람으로 살자고, 늦었지만 그렇게 마음 먹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같은 여자이자 엄마로서 말한다. 좋은 사람 좋은 엄마가 될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으로 살아라. 선생님에게 주어진 진짜 행복은 그때 만날 수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결국 편지를 읽은 최승희는 오덕례의 진심에 오열했다.

한편, 차정숙은 이달의 전공의로 뽑힌 일에 대해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화장실에서 어지럼증을 느낀 차정숙은 기침을 했고, 이때 피를 토해내자 차정숙은 충격을 받았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로이킴은 “최대한 빨리 정리하세요”라며 조언했고, 차정숙은 “제가 저를 돌보지 못했다”라며 병원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반면 서인호는 그런 차정숙에 이혼 문제로 계속해서 따졌다. 이에 최승희는 “당신 와이프 아픈 거 모르냐”라며 차정숙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서인호는 뒤늦게 차정숙을 찾아가 간을 주겠다고 했지만 차정숙은 “당신 간 안 줘도 된다”라며 거절했다. 그리고 서인호는 “로이 교수님이 간 이식을 하기 위해 마음을 먹은 것 같다”는 말을 듣곤 로이킴에 “내가 줄건데 왜 당신이 설치냐”라며 발끈했다. 이로 인해 차정숙이 과연 누구의 간 이식을 받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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