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합니다” 안재현, ♥백진희에 고백+포옹..마음 通했다 (‘진짜가’)[종합]

박하영 2023. 5. 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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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이 백진희 아이가 정의제라고 확신한 가운데 안재현이 백진희에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자신이 편을 들어준 오연두(백진희 분)에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세진(차주영 분)이 오연두의 전 남자친구가 김준하(정의제 분)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 사이 공태경은 오연두를 향한 마음을 자각, 더욱 커저가는 마음을 붙잡기 위해 오연두에게 “우리 계약 깹시다. 당장 끝내자고요”라고 통보했다. 이어 “양가 가족들한테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해서 연락 드릴게요. 그때 가서 정리해요”라고 이야기 했다.

오연두는 “잠깐만요 공태경 씨 갑자기 왜 그래요?이유가 뭔데요?”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내가 오연두 씨한테 그것까지 답할 의무가 있습니까?”라며 차갑게 대했다. 이에 오연두는 “의무는 없죠. 알았어요. 나도 그렇게 알고 가볼게요”라며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온 오연두는 쉽게 잠을 들지 못했고, 안재현에게 ‘갑자기 왜 이러냐’라며 문자를 하려다 포기하고 말았다. 반면 호텔에서 지내는 공태경은 혼자 술을 마시며 “이게 맞아. 이래야 해”라며 자기합리화 했다. 같은 시각, 사무실로 돌아온 장세진은 자신의 서랍 속 김준하 휴대폰을 꺼냈다. 이어 그의 휴대폰을 뒤지던 장세진은 ‘우리 연두’라는 저장 명을 발견, 심지어 함께 찍은 두 사람의 사진을 향해 “300일? 1년이나 만났어? 재밌게 꼬였네 우리 넷”이라고 중얼거렸다.

다음 날, 은금실(강부자 분)은 오연두에게 “너 이집에서 나가라. 이게 다 안 맞는 사람이 모여 살아서 이런 문제가 생긴 거야. 네가 이 집에 들어온다고 할 때 네 시어머니를 못 말린 게 천추의 한이다”라고 말했다. 공천명(최대철 분) 또한 “나가기 싫냐. 애 낳아서 아버지, 어머니한테 귀염받아서 주식이라도 몇 주 더 챙기려고 하냐”라며 비꼬았고, 염수정(윤주희 분)은 “오해받기 싫으면 나가라”라고 거들었다. 이에 오연두는 “알겠다. 태경 씨랑 상의해 볼게요”라고 체념했다.

그런가 하면, 공태경은 장세진에 “앞으로 우리 사이에 사적인 만남은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해봤는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다. 결혼할 뻔한 사람과 친구가 된다는 건 나한테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세진은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있냐”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솔직하게 말할게. 연두 씨한테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아”라며 “그 사람은 상관없다. 그 사람 마음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은 내가 안하고 싶어서 그래 잘 지내. 이만 갈게”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공태경은 오연두를 떠올리곤 “정작 그 사람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라며 씁쓸해 했다.

특히 장세진은 공태경에게 오연두의 출산 예정일을 물었던 바. 11월 중순이라는 답에 “오연두가 김준하 아직 만나고 있을 때네. 연두가 임신한 게 김준하 애고, 그걸 알고서도 태경이가 날 피해 오연두와 결혼했다고?”라며 확신했다. 이어 차현우(김사권 분)를 찾아간 장세진은 “배 속 아이의 유전자 검사는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현우(김사권 분)은 “태아 유전자 검사는 불법이다. 국내에서는 불가하다”라고 답했다.

또 장세진은 김준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김준하의 휴대폰은 꺼져있었다. 이에 대해 장세진은 “설마 네가 날 피해? 하여튼 넌 도움이 안 돼”라며 소리쳤다. 심지어 킴홀딩스에 전화해 김준하 지인이라 속이며 그의 위치를 물었지만 그는 이미 퇴사한 상황. 미국 컨설팅을 갔다는 말에 분노했다.

계속해서 공태경은 자신의 불륜을 의심한 오동욱(최윤제 분)에 “나 누나 두고 바람 같은 거 안 피운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뒤늦게 오동욱 소식을 알게 된 오연두는 호텔을 찾았고, 술에 취한 오동욱은 둘만 남기고 사라졌다. 이에 오연두는 어떻게 계약을 끝낼 건지 물었고, 공태경은 “양가 이혼했다고 말씀드리고 혼인신고 아직 안했다고 말씀 드릴 것. 진짜 양육비로 당분간 내가 낼게요. 그래야 의심안 할 거다”라고 설명했다.

오연두가 “이 때만 기다려 온 사람 같다”라고 투덜대자 공태경은 “그건 오연두 씨도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오연두는 “계약을 깨는 건 깨는 건데 사람이 왜 그렇게 쌀쌀맞냐. 내가 뭐 잘못했냐. 헤어져도 친구하기로 해 놓고서는 왜”라고 물었다. 공태경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고요”라고 밝혔다.

뜻밖의 고백에 당황한 오연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공태경은 “어른들께 들어가서 내가 다 말씀드릴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연두는 “내가 나갈게요. 할머니가 별채에서 나가라고 하셨어요. 이만 갈게요”라며 발걸음을 옮겼고, 그동안 공태경이 해줬던 일을 떠올리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공태경은 오연두를 다시 만나 “생각해봤는데 오연두 씨 지낼 곳 먼저 구하는 게 순서인 것 같아서요. 오늘 나랑 나가서 몇 군데 보고 계약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신경쓰기 싫어서 그렇다. 지낼 곳만 구해주면 내 할일은 끝난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연두는 “그동안 고마웠어요. 공태경 씨한테 고마운게 정말 많다. 갚을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되버렸네요. 별채에서 지냈던 거 새로운 경험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즐겁고 편안했다. 그게 다 공태경 씨 덕분이다. 더는 친구가 되긴 힘들겠지만 마음으로 빌게요. 공태경 씨가 그 집에서 더이상 외롭지 않기를 이 얘기 하고 싶어서 나왔다. 집 구하면 연락할게요. 잘 지내요 공태경 씨”라고 이별을 고했다.

한편, 공천명은 공태경에게 집을 나가라고 종용한 상황. 이를 알게 된 이인옥(차화연 분)은 오연두에게 전화해 하소연했고, 오연두는 곧장 공태경의 호텔을 찾아가 “아무리 다른 여자 좋아해도 지금은 내 말 들어요. 빨리요”라며 직접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본가에 도착하자 오연두는 가족들에게 짐을 던지며 “이 사람 왜 자꾸 괴롭히냐 이 사람도 이 집 사람이다. 엄연히 이 집 가족이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20년 가까이 이 사람 못 살게 굴었으면 됐지 얼마나 더 해야 속이 시원하냐. 할머니, 이 사람이 할머니한테 안 져줬다고? 그럼 할머니는 왜 손주를 이겨 먹으려고 하냐. 그게 어른이에요? 저 같았으면 할머니도 뭐고 벌써 다 뒤집어엎었다”라고 말했다.

또 오연두는 공지명(최자혜 분)에게 예의 없고 상처 주는 게 취미냐고 돌직구를 날렸고, 공천명에게도 “이 집에서 태어나신 아주버님은 뭐가 그렇게 잘났냐. 열등감으로 뭉쳐서 이 사람 못살게 구는 게 얼마나 못난지 아냐. 다들 이 사람한테 사과해라. 진심으로 사과해요. 저 사과받을 때까지 이 집에서 안 나갈 것. 절대 못 나간다”라고 못 박았다.

이를 들은 공지명은 미쳤냐고 물었고, 오연두는 “미쳤다. 사람을 외롭게 만들어놓고, 상처 줘놓고 왜 아무도 미안하다고 안 하냐. 다 같이 괴롭혀놓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냐고요”라며 분노했다. 이에 이인옥은 눈물을 흘렸고, 당황한 공태경은 오연두를 이끌고 나갔다.

오연두는 “왜 항상 당하고만 있냐”라며 “떠나는 사람 마음 생각 안하고 왜 걱정하게 만드냐. 난 공태경 씨 나 없을 때 상처받고 외로운 게 싫다”라고 따졌다. 이에 공태경은 “내가 상처를 받든 외롭든 그게 오연두 씨하고 무슨 상관이냐”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몰라요. 나도 모르겠어요. 저런 사람들 틈에 공태경 씨만 두고 나 혼자 못 나가겠어요”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공태경은 “오연두 씨 혹시 나 좋아하냐”라며  “나는 좋아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오연두씨라고요”라고 고백했다. 공태경의 고백에 오연두는 눈물을 쏟아냈고, 공태경은 그를 자신의 품에 안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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