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팔경 낙조 한눈에'…화원 해안도로 2.6㎞ 열렸다

김태성 기자 2023. 5. 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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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목포구(木浦口) 등대에서 양화를 잇는 지방도 803호선 개통으로 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개통에 이어 화원 후산~장수간 해안도로 개설이 추진중으로 목포구등대~장수리~오시아노 관광단지까지 해안도로 약 23㎞를 잇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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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구 등대~양화간 지방도 개통…관광활성화 탄력
전남 해남군 목포구(木浦口) 등대에서 양화를 잇는 지방도 803호선이 25일 개통했다. 이번 개통구간은 미개설됐던 2.6㎞로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229억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해 왔다.(해남군 제공)2023.5.26/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 목포구(木浦口) 등대에서 양화를 잇는 지방도 803호선 개통으로 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9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개통구간은 미개설됐던 2.6㎞로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229억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해 왔다.

목포구 등대에서 양화간 도로는 육지의 관문인 목포구 시아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해안도로다. 180도 전망이 탁 트인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가의 낙조 풍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화원면 매월리의 목포구 등대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축조된 7.2m 높이로 95년간 육지의 관문인 목포구의 이정표가 돼왔다.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36.5m의 새 등대가 건립되면서 쌍둥이 등대를 배경으로 서해바다의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해넘이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해남군은 목포구 등대 일원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예술의 등대 전시관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도로 개통과 함께 도로 주변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와 전망대도 설치돼 관광객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전남 해남군 목포구(木浦口) 등대에서 양화를 잇는 지방도 803호선이 25일 개통했다. 이번 개통구간은 미개설됐던 2.6㎞로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229억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해 왔다.(해남군 제공)2023.5.26/뉴스1 ⓒ News1

한편 해남군 화원면 일대 도로 교통망 확충이 속속 추진되고 있어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번 개통에 이어 화원 후산~장수간 해안도로 개설이 추진중으로 목포구등대~장수리~오시아노 관광단지까지 해안도로 약 23㎞를 잇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국도 77호선 마지막 연결 구간인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와 해남 화원~목포 달리도 구간 해저터널을 포함해 총연장 13.49㎞가 연결되면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와 연계해 관광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해안도로가 해남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광활성화 등에 기여할 주요 교통망 확충에 만전을 기해 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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